[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2011년 새해 첫 거래일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영국증시가 새해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오른 278.02로 장을 마쳤다.프랑스 CAC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08포인트(2.53%) 오른 3900.86에 거래됐고 독일 DAX 30지수는 75.55포인트(1.09%) 상승한 6989.74를 기록했다.장 시작후 나온 유로존 지역의 견조한 경제지표가 상승세에 힘을 불어 넣어줬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유로존)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보다 확대된 것.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세를 뜻한다.영국 마킷 이코노믹스는 이날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가 57.1을 기록해 전월 55.3에서 확대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56.8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마킷 이코노믹스의 크리스 윌리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과 프랑스가 제조업 경기 확장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또 그리스를 제외한 유로존 주변국에서도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경제회복 기대감에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독일증시에서 폴크스바겐이 6% 가량 올랐고 포르쉐는 14%, BMW는 4% 상승했다. 크라이슬러 지분 추가 매입을 고려하고 있는 이탈리아 자동차업체 피아트는 주가가 5% 급등했다.종목별로는 루프트한자가 4000명의 신규 고용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가량 뛰었고 인피니온은 3% 상승했다.프랑크푸르트 바더 방크(Baader Bank)의 로버트 하버 리서치 대표는 "새해 첫 거래일에 대다수 투자자들이 2011년 주식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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