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서진원 신한은행장은 3일 "고객, 주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신한만의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일등은행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본부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해 우리는 신뢰가 은행에 얼마나 중요한 자산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않고 기본과 원칙에 어긋남 없이 오로지 정도를 걷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행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고객, 주주, 사회의 신뢰회복, 강한 현장의 구현, 차별화된 성장, 신한문화 계승?발전으로 선정했다"며 "늘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열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일등은행이라는 큰 꿈을 향해 변화하고 도전하는 개척자가 되자"고 주장했다. 서 행장은 "올해 국내 은행권은 4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리딩뱅크 지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승리하려면 강한 현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행장은 "서민 금융사업이나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자원봉사 등을 더욱 활성화해 지역공동체와 상생하는 믿음직한 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하자"고 다짐했다. 또 "영업 현장과 본부가 서로 긴밀하게 소통해 현장의 소리와 본부의 정책 방향이 신속하게 전달되고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저도 직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시무식을 마치고 서 행장은 본점 영업부와 광교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지난해 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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