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 '올해 가장 성공한 휴대폰은 갤럭시S'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올해 휴대폰시장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제품으로 꼽았다. 포브스는 27일(현지시각) 올해 전자기기 시장의 성공작과 실패작을 선정하며 갤럭시S가 전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을 판매, 가장 성공한 휴대폰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초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는 삼성전자가 미국시장에서 모토롤라를 제치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대 공급업체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브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가 주목할 만한 성공을 일궜다"며 "최근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넥서스S'의 판매량도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맞아 눈여겨볼 만 하다"고 평했다. 반면 올 봄 젊은층을 노리고 출시됐던 마이크로소프트의 '킨(KIN)'은 대표적 실패작으로 선정됐다. 저조한 판매량을 보인 킨은 출시 48일만에 시장에서 퇴출됐다. 태블릿PC중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을 평정한 제품으로 꼽혔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스틱스는 최근 아이패드의 3분기 시장점유율이 95.5%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에서도 올해 말까지 아이패드 판매 대수가 예상치인 1290만대를 뛰어넘어 138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뷰소닉이 야심차게 출시했던 'G태블릿'은 판매 직후 제조상 문제점이 발견되며 참패를 맛봤다. 노트북 분야에서는 올 4분기 70만대가 팔릴 것으로 전망되는 애플 '맥북 에어'가 성공작으로 선정됐다. 반면 스마트폰과 넷북을 합한 '스마트북' 컨셉으로 출시됐던 레노보의 '스카이라이트'는 태블릿PC열풍을 예측하지 못해 실패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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