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母, 방송서 특별한 삼남매 키운 교육법 전한다

보아 어머니 성영자 씨[사진=KBS]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월드스타 보아의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해 보아를 비롯한 삼남매의 특별한 교육법을 나눈다.보아 어머니 성영자 씨는 29일 오전 11시 방송될 KBS1 '행복한 교실'의 '행복한 교육, 톡톡톡’에 초대돼 월드스타 보아와 서울대 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인 두 오빠 등 세 남매의 재능과 열정을 심어준 남다른 교육 철학을 전한다. 성영자 씨는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좋아해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큰아들 권순훤 씨가 다른 길을 걸었으면 했지만 하루를 살더라도 피아노를 치고 싶다는 아들을 믿고 따라줬다. 결국 순훤 씨는 한 달에 20여 만 원의 피아노 레슨을 받으면서도 서울대 피아노학과에 입학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둘째 아들 권순욱 씨는 어릴 적부터 춤에 열정을 쏟아냈다. 아들의 열정을 읽어낸 성영자 씨는 자신의 교육관대로 아들이 춤을 추는 것에 흔쾌히 동의했다. 고3 때도 춤을 추라고 내버려둔 탓(?)에 대학 입시에는 실패했지만 신나게 춤을 춘 덕에 후회 없이 다음 단계의 길로 움직일 수 있었다. 결국 순욱 씨는 삼수 끝에 홍대 미대에 입학했고 현재 보아는 물론 서인영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찍으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막내 보아는 세 살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어했다. 둘째 오빠를 따라다니며 춤을 추고 배우다가 한 댄스대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눈에 띄어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 가수의 길을 선택했을 때도, 일본 진출을 위해 중학교 자퇴를 해야 했을 때도 어머니 성영자 씨는 딸의 선택에 따라줬다. 한편 성영자 씨는 최근 삼남매를 키운 노하우를 담은 책 '황금률'을 출간해 대한민국 엄마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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