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3일 중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정부가 외국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한다고 밝힌 한편 은행 차입비용 상승으로 중소기업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2.68(0.79%) 하락한 2855.22로 거래를 마쳤다.전일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방정부에 일부 외국인 부동산 투자를 불허할 것을 지시했으며 외국기업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당국의 집중조사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동산기업 완커가 1.78% 내렸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에 고시된 은행간 대출금리인 7일물 재할인금리는 전일대비 150bp오른 5.67%로 2007년 10월 이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중소기업들의 대출부담이 커졌다. 터치스크린용 전도성 유리를 제작하는 선전라이바오하이테크는 3.7% 하락하면서 중소형주 하락을 이끌었다.덩창룽 화시증권 투자전략가는 “지금 증시는 유동성이 부재한 상황이기에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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