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사장, 색소폰 놓고 드럼스틱 잡다

권영수 LGD 사장, 송년회서 5인조 밴드 결성해 드럼 연주3년 전 같은 자리에서는 직접 색소폰 연주실력 뽐내기도애창곡인 '사랑으로'와 트로트 '무조건' 연주 큰 호응 얻어

지난 22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 마련된 '2010 樂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권영수 사장이 그동안 갈고 닦아 온 드럼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뛰어난 색소폰 연주 실력을 자랑하는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이번에는 드럼 스틱을 잡았다. 권영수 사장은 5인의 임원들로 밴드를 구성,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임직원들에게 '깜짝 공연'을 선물했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구미공장, 22일 파주공장에서 연이어 특별한 송년의 밤 행사인 '락(樂)페스티벌'을 열었다. 락(樂)페스티벌은 지난 2007년 12월 정형화된 송년회를 탈피하고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며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이 행사는 올해 4회째로 권 사장은 제1회 락(樂)페스티벌에서 색소폰으로 '비너스(Venus)'와 '이차선 다리' 등 총 4곡을 연주하고 열창해 임직원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성을 이끌어낸 바 있다.지난 2008~2009년 행사에서 공연 참여를 잠시 쉬었던 권 사장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섰다. 이번에는 색소폰이 아닌 드럼 스틱을 잡고 임원밴드와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애창곡인 '사랑으로'와 흥겨운 트로트 곡인 '무조건'을 연주해 임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전언이다.이와 함께 이날 행사는 임직원들이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과 한해 동안 열심히 근무하는 모습 등을 담은 특별 영상이 상영됐으며,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사내 동호회인 'LGD 크루(Crew)'의 댄스공연도 펼쳐졌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결연을 맺고 후원하고 있는 아동복지 시설 및 파주보육원 어린이들의 깜찍한 찬조 공연은 '인기 만점'이었다고 한다.권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 한해도 회사와 함께 극한 도전의 정신으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인공은 언제나 바로 여러분으로 2011년 한해도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송년회를 비롯해 매일매일이 신나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내년 한해도 '즐거운 직장 만들기'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 마련된 '2010 樂페스티벌' 특설무대에서 권영수 사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임원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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