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 3사중 가장먼저 LTE 장비업체 선정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유플러스가 국내에선 가장 먼저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고, LTE 조기 상용화 및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15일 새로 할당받은 800㎒ 저대역 주파수에 4세대 이동통신 LTE를 구축하는 장비공급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9월 벤치마킹테스트 업체로 선정된 LTE 장비업체를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장비공급능력, 기술능력, 가격사항을 종합 평가해왔다. 그 결과 교환기 장비 분야에서는 LG에릭슨과 삼성전자가, 기지국 장비 분야에서는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가 가장 우수한 점수를 획득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의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4세대 이동통신 LTE가 와이파이 네트워크 '유플러스 존'과 함께 그동안의 네트워크 열세를 일거에 만회하고 한 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모듈만 탑재하면 LTE 서비스가 가능한 차세대 통합형 기지국(멀티모드 기지국)을 지난해 말부터 구축해 왔다. LG유플러스는 LTE 망구축 초기에는 국내 휴대폰 업체와 협력을 통해 기존 2세대(2G) 방식 휴대폰과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하고 전국망 구축 후에는 LTE 전용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 NW연구담당 연철흠 상무는 "LTE는 현재 사용하는 3세대(3G) 기술보다 6배 정도 빠르다"면서 "대용량 콘텐츠, 영상, 음악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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