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속 페달의 정상 작동 여부를 조사받고 있는 2011년식 기아 옵티마.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 출시하는 옵티마의 가속 페달에 대해 정상 작동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콜 우려에 대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8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24일 생산한 2011년식 옵티마(내수명 K5)에서 가속 페달 작동 오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조사토록 지시했다. 이는 운전 중 가속페달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일부 결함이 발견된 데 따른 조치다.이와 관련해 일부 옵티마 소비자들은 가속페달에서 소음이 나거나 불안하게 반응한다는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차량은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과 경쟁하는 중형 세단으로 현재까지 135대가 팔렸다.기아차는 이에 앞서 2007년식 옵티마도 자동 변속기 문제로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예비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NHTSA측은 이와 관련해 "자동 변속 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3명의 운전자가 문제를 제기했다"고 조사 배경을 밝혔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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