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지연진 기자] 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 등을 처리했다. 한나라당 소속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야당 의원들의 야유와 비난 속에서 오후 4시46분께 개회를 선언하고 2011년도 예산안, 기금운용계획안, 임대형 민자사업(BTL) 한도액안 등을 일괄 상정 처리했다.정 부의장은 이날 개회 선언 직후 모두발언을 통해 "향해서 포탄을 쏘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 여러분에게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을 저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에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날치기" "내려와"를 외치며 회의 진행을 저지했다.이주영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소란 속에 보고를 서면으로 대신했고, 예산 증·감액 보고서도 생략했다.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당초 정부가 제출한 309조6000억원에서 5000여억원이 삭감된 309조1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 5.5% 증액됐다.삭감된 예산은 4대강 사업 예산 2700억원, 국토해양부 2000억원, 농림수산식품부 450억원, 환경부 250억원이다.김달중 기자 dal@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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