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명 중 21명 홍보대사로서 활동 안해…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를 홍보하기 위해 위촉한 홍보대사 중 70%이상이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동안 29명를 경기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도는 2008년 가수 조용필 등 8명, 2009년 박지성 선수 등 10명, 올해 개그맨 강성범 등 11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현재 도 홍보대사로 위촉되면 위촉패와 기념품, 활동비 명목으로 1인당 150만원을 받고, 도 주관 각종 행사 참석시 별도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하지만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경기도를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친 사람은 8명에 그쳤고, 나머지 21명은 전혀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홍보대사 중 상당수는 경기도청에 오지 않고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연예인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홍보활동을 하지 않아도 이미 지급한 활동비를 회수할 방법조차 없다.장정은 경기도의원(한·성남분당)은 “홍보대사 중 상당수가 활동을 하지 않고 임기 2년을 마치는 경우가 많다”며 “현재의 홍보대사 임명시스템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개선대책 마련을 도에 촉구했다. 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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