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최근 조정은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을 위한 적절한 것으로 다음주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 회복에 맞춰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이에 따라 이번 조정은 또 한번의 매수기회로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유리하며 화학, 운수장비(자동차, 조선), 유통, 서비스업(지주, 게임)은 조정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대우증권은 17일 지난주 중반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KOSPI가 1976p에 도달한 후 급격한 조정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옵션쇼크가 결정적 역할을 했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비추어 본다면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또한 심리적 요인에서 찾아보자면 급격한 상승에 따른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김정환 애널리스트는 "마치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처럼 올해 고점을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1950~2000p로 예상했는데 이달 초 예상보다 일찍 목표치에 도달함에 따라 차익매물이 대거 출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우증권은 조정시 주요 지지선을 60일선이자 상승추세대 하단인 1850p내외로 제시했다. 단기적으로는 1850~1950p 움직임도 예상했다.보조지표들이 과매도권에 진입한 만큼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해석이다.대우증권은 증권가에서 전해져 오는 명언 가운데 '오동잎 한 잎이 떨어져 천하의 가을을 알린다'라는 말을 예로 들었다. 이 말은 일본의 유명한 애널리스트였던 다치바나 증권의 이시이 히사시 회장이 한 말로 종종 추세전환 국면에서 회자되곤 한다.그는 "코스피에선 지난 11일에 발생한 긴 음봉이 오동잎이 된 셈"이라며 "그러나 이러한 추세전환은 본격적인 조정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10월 중순 이후 이어진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으로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비축국면으로 이해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저점 대비 상승 폭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철강ㆍ금속, 전기ㆍ전자,통신업에 대한 저점 매수도 대안이 될 것"이라며 "종목으로는 20일선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CJ인터넷,삼성물산, 엔씨소프트, GS 등이 유망하다"고 권고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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