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9330억..전년比 50.8% 증가

[아시아경제 박정원 기자] 삼성생명은 2010 회계연도 상반기(4~9월) 당기 순이익이 93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90억원에 비해 50.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9330억원의 당기순이익은 2009회계연도 연간 이익인 906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삼성생명은 이익 증가요인에 대해 1분기 중 서울보증보험 ABS 상환 등의 영향이 크지만 이 같은 1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6000억원 수준이어서 이익 기반이 견실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유지율 개선을 통한 계속 보험료 증가, 신계약 증가 등에 따른 수입보험료 신장이 실적을 개선시킨 가장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수입보험료는 올 회계연도 상반기 9조1900억원에서 2010회계연도 상반기 9조9520억원으로 8.3% 증가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정책으로 실적, 이익 등 여러 면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하반기에도 이 같은 정책을 유지하고, 효율 중심의 고객지향적인 영업문화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박정원 기자 p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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