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NHN이 올 들어 발표된 실적들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고 신규 사업들을 중장기 성장동인으로 확신하기 이르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다만 목표가는 높은 밸류에이션 평가에 18만5000원에서 20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한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27일 NHN은 자회사인 NHN Global과 NHN PCCS-HK가 보유한 중국 온라인 게임 포털 아워게임을 운영하는 OAL의 지분 약 55% 전량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홍종길 애널리스트는 "향후 중국 게임사업은 현지업체에 대한 판권 유통으로만 진행하고 한국과 일본, 미국 게임사업에 더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라며 "개선될 가능성이 낮은 중국 게임 사업을 철수해 향후 관련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또 NHN은 11월부터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개편해 1시간 단위의 고정노출 전용상품인 '타임보드'와 롤링노출 전용상품인 '롤링보드'를 출시하고, 광고 수요를 고려해 월별 또는 시간대별로 단가를 차등 적용하는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국증권은 이번 개편으로 광고를 게재할 수 있는 인벤토리가 늘어나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일본 라이브도어가 9월부터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네이버재팬으로 교체해 네이버재팬의 9월 순방문자수는 534만명으로 전월대비 49.1% 증가했다. 한편 3분기 NBP 분할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2.9%, 2.1% 감소해 컨센서스를 각각 5.1%, 2.8% 하회했다.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전분기대비 17.0% 감소해 우리 추정치를 10.1% 하회했고, 게임매출액도 웹보드게임 보수적 운영과 휴가철 영향으로 전분기대비 4.3% 감소해 우리 추정치보다 6.1% 낮았다. 영업비용에서는 컨텐츠 조달과 광고 판매 수수료로 늘어 지급수수료가 증가했다. 다만, NHN게임즈가 웹젠과 합병으로 주식교환하면서 주식처분이익이 199억원 발생해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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