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박희태 국회의장은 19일 내달 11-12일 G20(주요 20개국) 서울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 국회 차원의 '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김성환 신임 외교통상부장관의 예방 인사를 받은 자리에서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국회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한종태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또한 지난주 일본 순방 당시 윤봉길 의사 순국현장을 찾아 추모비에 참배했던 것을 언급하며 "윤봉길 의사의 시신 일부는 해방 후 암매장된 장소에서 우리 동포들에 의해 발굴되어 고국으로 이장됐고 그 곳에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윤 의사가 상하이가 아닌 일본의 촌구석인 가나자와까지 오게 된 이유, 추모비가 세워진 경위와 장소 등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모르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히 "윤 의사의 순국 현장은 불멸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상징적인 곳"이라며 "외교통상부 차원에서 국민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고, 관련 단체에 예산도 지원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에 "의장님의 방문을 계기로 많은 국민들이 윤봉길 의사 순국현장과 순국기념비가 일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교통상부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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