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이정희, 한미FTA 피해산업 확대 저지 '공감'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1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으로 인해 피해산업이 확대되지 않아야 하는데 공감했다.손 대표는 신임 인사차 이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어차피 여러 가지 상황이 새롭게 전개가 돼 미국에서는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고, 우리 당 내에서도 '투자자-국가소송제'(ISD)와 네거티브 리스트에 대해서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이미 표출이 되었다"며 한미 FTA 재협상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그는 이어 "설사 당내에서 이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열어 놓고 토론해 되도록 빨리 당의 입장을 정하겠다"며 "한미 FTA에서 국익이 손상되는 일이 없도록, 피해산업이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의지를 갖고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는 "그 과정에서 민주진보세력이 손을 잡고 함께 국익을 보호하고 피해산업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는 일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지금 미국이 쇠고기를 30개월 이상으로, 특정 위험물질도 다 수입해라고 요구하고 있고 자동차 문제도 좀 더 추가개방을 하라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로 개방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야당 대표들이 이것(추가 개방)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는 뜻을 먼저 모아서 보여드리면 좀 더 '민주당도 이제 전당대회가 끝나고 나서 야당이 진용을 갖췄구나'고 안심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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