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감 첫날인 4일 국회 환노위 소속 여야의원들이 때아닌 '김 교수 찾기'로 국정감사장이 시끄러웠다.이날 4대강 사업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 온 서울대 환경대학원 김정욱 교수가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개인 사정으로 오전에 출석하지 않았다.국감 시작부터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김 교수는 도대체 언제 오냐"고 재차 물었다. 차 의원은 "김 교수는 오전에 대학원 강의가 끝나 오후에는 참석할 수 있다"며 "전국을 돌아다니며 4대강 사업의 부당성을 알리는 김 교수의 의견을 국감 현장에서 꼭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그러자 이찬열 민주당 의원은 "김 교수를 참고인으로 신청한 내가 한나라당보다 더 먼저 나와줄 것을 요청할 일이다"며 "수업이 끝나는 대로 김 교수는 국감 현장에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김 교수가 오후에 국감 현장에 출석하자 차 의원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대운하 사업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냐"며 벼르던 질문을 던졌다.김 교수는 이에 대해 "두 사업이 유사하다고 했지 동일한 사업이라고 한 적은 없으며, 4대강 사업으로 홍수 피해가 증가한다고 말한 적은 있다"고 답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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