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경주(40ㆍ사진)의 우승 진군이 '13번홀의 덫'에 제동이 걸렸는데.최경주는 3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남코스(파72ㆍ7544야드)에서 끝난 신한동해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일 우승 경쟁이 한창이던 13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아웃오브바운드(OB)를 기록해 결국 '5온 2퍼트'로 트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최경주는 "샷을 하는 순간 갤러리가 움직였다"면서 "갤러리가 너무 많아 티박스까지 들어온 줄 몰랐고, 이럴 때는 샷을 멈추는 것도 요령인데 그러지 못해 OB로 이어졌다"면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경기에서도 종종 이런 상황이 빚어지는데 선수로서는 어차피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최경주는 "남은 시즌은 말레이시아 대회와 중국에서 열리는 HSBC챔피언스 등에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일정을 소개하면서 "내년에는 대회 출전 수를 줄이고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