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친절·청렴 문화 정착 위한 연극 페스티벌 열어

직원들이 연출·공연, 즐기면서 느끼는 친절·청렴 연극 페스티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공직자의 기본가치인 친절,청렴을 구 고유문화로 정착하기위해 활기찬 행보를 보여 관심이 뜨겁다.구는 지난 28일 중랑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들이 직접 현장민원에서 느꼈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꾸며낸 '친절,청렴 연극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이번 연극 페스티벌은 직급, 부서, 직렬 등 제한 없이 전직원을 참가대상으로 해 자유롭게 참가팀을 구성하게 함으로써 친절과 청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또 주민의 욕구에 부응 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구는 지난 8월 참여희망팀 신청을 받아 신청팀 중 1차 서면심사 등을 통해 선정된 7개팀이 직원들 앞에서 공연 후, 최우수1, 우수1, 장려 5개 팀을 선정, 최우수, 우수팀에게는 각각 단기 국외배낭연수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최우상을 받은 ‘임과장의 선택’ 공연 장면

'사랑합니다 고객님' '가족같이 모시겠습니다' '중랑방송국 8분토론' '친절의 정도' 등 친절 관련 4개 작품과 '임과장의 선택' '작은 아씨들의 청렴이야기' '수상한 흥신소' 등 청렴 관련 3개 작품을 통해 직원들의 숨은 끼와 민원현장에서의 애환을 마음껏 그려냈다.특히 '가족같이 모시겠습니다' 상황극에서는 불친절한 공무원이 꿈속에서 저승사자에게 끌려가 친절한 공무원과 대조되는 본인의 과거모습을 보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아 친절한 공무원으로 거듭난다는 설정을 통해 많은 직원들에게 공감을 자아냈다.또 '중랑인터넷방송국(JBN) 8분 토론'에서는 업무시간 전 민원서류 발급을 요청한 고객과 공무원이 민원서류를 발급해 주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서로에 대한 시각차에 대해 민원인과 공무원 측 대변인의 토론을 연출해 친절에 대한 기본적인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과 공무원 상호간의 이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경연 결과 이봉신 보건소장 외 6명이 출연해 어려운 가정 형편속에서도 뇌물의 유혹을 끝까지 뿌리친 '임과장의 선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기획홍보과 김원정 외 6명이 출연한 '가족같이 모시겠습니다'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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