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경문 감독, '동점 내준 정재훈이 가장 아쉬워'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두산 김경문 감독이 9회 대량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 5실점하며 5-10으로 역전패했다. 경기 뒤 김경문 감독은 “경기 마지막 마운드가 허술함을 보이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며 “두산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패배를 잊고 내일 나머지 투수들을 준비시켜 반격을 노리겠다”고 말했다.‘선발 켈빈 히메네스를 다소 일찍 내린 것이 아니었느냐’는 질문에는 “결과론”이라고 짧게 답하며 “감독으로서는 승부를 낼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임)태훈이가 나왔을 때 보았듯이 정재훈이 컨디션이 가장 좋았다”며 “승부수를 다소 일찍 냈는데 5-5 동점을 내준 게 가장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7회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은 전준우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3개의 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2실점으로 무너졌다. 허리 부상에 시달리는 임태훈은 바통을 이어받았지만, 아웃 카운트를 한 개도 못 잡은 채 볼넷 3개를 내주며 4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로 김선우를 예고했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스포츠투데이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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