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부채 증가세...축산농가 6000만원대로 최다'

[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2008년 감소했던 농가부채가 지난해 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정해걸 한나라당 의원이 28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05-2009년) 농가부채 현황' 자료를 분석할 결과에 따르면, 호당 농가부채는 2005년 2721만원, 2007년 2995만원까지 증가했다가 2008년 2579만원으로 감소했지만 2009년 2627만원으로 증가했다. 영농형태별 농가부채 현황을 보면, 축산농가가 60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특용작물 3680만원, 화훼 3491만원, 과수 3333만원, 논벼 2627만원, 채소 2555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령대별 농가부채는 40대가 800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 4913만원, 50대 4277만원, 60대 2419만원, 70대 이상 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농가부채는 한국농촌의 고질적 문제로 2008년 통계청의 표본개편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농가부채는 계속 상승세"라며 "농가부채 관련 정책자금 지원 조건을 더욱 완화하고 지원금액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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