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양조학교' 문 연다

배상면주가 내달 경기도 포천서 인력 육성..귀농·농민 등 대상으로 무료 교육 예정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오는 10월 경기도 포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양조학교가 문을 연다. 산사춘으로 유명한 배상면주가가 우곡 배상면 선생의 뜻에 따라 설립하는 양조인 양성학교가 바로 그 것.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2일 "우리 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훌륭한 양조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포천 배상면주가 공장 옆에 양조학교를 짓고 있다"며 "올해 10월께 문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양조학교는 '배상면 양조학교'로 이름이 붙여졌다"며 "귀농인, 농업인 등 양조기술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배상면 양조학교는 3층 규모로 1층은 강당으로, 2층은 국내 주류산업의 현주소 등을 담은 전시관과 학습실 등으로 각각 꾸며질 예정이다. 이번 양조학교 건립에 심혈을 쏟고 있는 우곡 선생은 지난 10년동안 '배상면 주류연구소'를 통해 양조인력 육성에 적극 나서왔다. 또 최근에는 큰 아들(배중호)이 운영중인 국순당 주식을 전량 처분하며 80억원 가량의 자금을 확보, 이를 양조학교 건립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상면 양조학교는 아직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막걸리와 과실주 등의 양조교육 ▲자가용 바이오에탄올 제조교육 ▲재래식 장류(된장, 고추장, 간장 등) 제조교육 ▲술지게미를 활용한 가축사료 제조와 비료 제조기술 등 다양한 커리큐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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