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가 지난주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한 ‘뜨거운 친구들’ 2편을 내보냈지만, 소폭 시청률 하락세를 맛봤다. 3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30일 오후 방송된 MBC '놀러와'는 전국시청률 17%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방송분 18.6%보다 1.6% 하락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주에 이어 ‘뜨거운 친구들’ 2편으로 구성됐다. 2년 만에 지상파에 모습을 드러낸 정선희를 비롯해 그와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이경실, 이성미, 김제동, 김영철, 김효진 등은 특유의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관심도는 지난 방송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 방송에서 그간의 심경고백을 모두 털어놓아 다소 김이 빠졌다는 반응이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지난주에 비해 재미가 많이 떨어졌다”, “김이 샌 느낌이 역력했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정선희는 요즘 자신을 웃게 만드는 것으로 ‘라디오’, ‘동료들’, ‘가족’을 꼽는 등 지난주 시작한 심경고백을 이어갔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은 ‘게시판 같은 것, 안보면 되지’라고 하는데 거기서는 사람을 잃은 사람에 대한 인격적인 모독이 가감 없이 행해진다”며 “한 여자로 듣지 못할 얘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상 대응을 하려면 다 뒤집어 파야한다. 그게 과연 옳은 것인지도 모르겠다”며 “‘아닌 건 아니니까 알아주시겠지’하고 기다렸는데 내가 말을 하지 않으니 무게가 실려 버리는 거다. 그래서 혼란 속에 라디오를 해나갔다”고 말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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