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개인 트위트 계정 통해 소프트파워 시대로의 진입 요건 등 언급..안철수 교수 역할론도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일단 선점하면 넘을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하게 되죠. 이후에는 봉이 김선달식 장사가 가능합니다. 바야흐로 소프트파워의 시대입니다. 안선생님(안철수연구소 이사회 의장) 같은 분이 깃발들고 나섰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생기더군요."'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재테크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경철(사진)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이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ID : chondoc)을 통해 밝힌 클라우드 컴퓨팅 업종 및 기술에 대한 견해다. 안철수연구소의 이사회 의장의 역할론과 국가 차원의 콘트롤타워 설립 등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하는 등 구체적인 액션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박 원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관련) KT 삼성SDS SK를 필두로 일부 대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각개돌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이 모든 투자가 하나의 클라우딩으로 합쳐져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서라도 범국가적 차원으로 올인해야 한다"며 콘트롤 타워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에 대한 성공을 위한 최우선적 조건으로는 인재 및 자본의 대량 투입이 관건이라는 설명도 있다. 그는 "엄청난 초기자본과 고도로 창의적인 인적자원이 초기에 투입돼야 한다"며 "(그 이유는) 단순히 웹하드나 오픈 소프트웨어의 수준이 아닌 구름에서 양을 그리듯 상상불가능한 영역으로 진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파워시대'로의 변화상에 대한 통찰력도 엿볼수 있다. 박 원장은 "지금이라도 소프트산업 10만 정예를 양성해야 하며 교육, 인재선발 및 기업 조직까지 직렬·수직구조를 바꾸고 흔들어야 한다"며 "현장 연구자의 목소리가 최고경영자(CEO)에게 바로 가는 시스템이 당장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의 등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파워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라는 해석도 곁들였다. 그는 "우리가 과거 인터넷 시작할 때 그냥 그런게 있나보다 하며 '어어'했으면 오늘이 없었듯 지금 소프트 파워의 시대도 그냥 '어어'하면 큰일"이라며 "스마트폰은 이런 새로운 막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작은 피리소리에 불과한 것"이라고 전했다. ☞(용어설명)클라우드컴퓨팅주=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콘텐츠 사용 등 IT 관련 서비스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 현재 국내 데이터 저장 공간 중 80% 수준이 휴면공간인 것으로 알려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테마주로는 SK C&C 인프라웨어 안철수연구소 엔빅스 필링크 클루넷 나우콤 유엔젤 인스프리트 등이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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