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디지털밸리 기업들, 미국 실리콘밸리에 도전

구로구, 11월 15~25일 첨단 산업 국가인 미국, 캐나다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9박 11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달라스, 캐나다 밴쿠버에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구로구는 26일 “뛰어난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독자적인 해외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지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해오고 있다”면서 “올해도 유망업체들을 선정해 해외시장개척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구로구는 이를 위해 9월 3일까지 해외수출에 관심이 있는 지역 업체들을 대상으로 시장개척단 모집접수를 받고 있다. 해외시장개척단으로 꾸려지는 업체수는 10~15개 정도다.특히 올해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의 방문지에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 해외시장 개척단 상담 장면

캘리포니아주 중서부에 위치한 실리콘밸리는 스탠포드대, 버클리대, 샌타클래라대 등 명문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우수인력의 확보가 용이하고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까지 더해 지식 첨단산업을 이끌어 가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산업단지다. 대한민국의 테헤란밸리, 구로디지털밸리 등 이름도 실리콘밸리에서 응용돼 만들어졌을 정도다.구로구 권태국 지역경제과장은 “2003년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시작한 이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운영해오다 지난해 선진국인 유럽으로 시장개척의 범위를 넓혔고 올해에는 실리콘밸리까지 확대했다”면서 “공단지역이던 구로구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감개무량하다”고 전했다.구로구는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미국 달라스와 캐나다 밴쿠버 지역도 방문한다. 미국 텍사스주 북부에 위치한 달라스 역시 ‘텔레콤 코리도’라는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한 곳이다. 텔레콤 코리도는 실리콘밸리에 이은 미국의 2대 산업단지다. 미국 서부에 실리콘밸리, 동부에 보스턴 과학단지가 있다면 남부에는 달라스가 있다할 정도로 IT 신흥밸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밴쿠버는 자동차부품, 정보통신, 정밀기계, 비철금속 등이 발전한 캐나다 3대 도시다. 구로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현지 시장조사, 상담바이어 섭외 및 무역상당주선, 상담장 설치-운영 및 업체별 통역에 관한 마케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구로구 지역경제과 860-2861.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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