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MBC 특별기획 드라마‘동이’가 '시즌3'로 돌입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17일 방송된 '동이'에서 동이는 첫 왕자 영수의 죽음과 조정신료들의 읍소에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숙종(지진희 분)은 동이를 끝까지 보호하려 하지만 결국 동이는 사가로 쫓겨났다.이날 방송에서 숙종은 가까스로 동이의 죽음을 막았지만 다시는 동이를 찾지 않겠다고 신료들 앞에 맹세했다. 그러나 동이를 향한 숙종의 마음은 점점 깊어만 가고 술에 취한 채 동이가 있는 사가로 발걸음을 향했다.숙종은 "어째서 널 만질 수 없게 만드는 것이냐. 나를 왜 이런 고통 속에 살게 만드냐. 그래서 네가 너무 밉다. 너무 원망스럽다. 그리고 네가 너무 그립다"며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동이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이날을 계기로 동이는 두번째 아들 연잉군을 갖게 됐다. 숙종은 찾아가 기뻐할 수 없었지만 두번째 아들의 이름을 '밝을 금(昑)'이라 지으며 기쁨을 표했다. 그리고 6년 후 본격적인 '시즌3' 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장희빈과의 뻔한 스토리와 지지부진한 극전개로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던 동이가 다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것. 앞으로 동이는 두번째 아들 연잉군(훗날 영조)를 훈련시키며 왕재로 키우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병훈 감독은 “앞으로의 이야기 전개는 연잉군이 성장하고 동이가 정치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중점적으로 그려진다. 어머니 동이가 해 나가는 연잉군의 왕재교육. 동이와 장옥정의 대결과 연잉군과 세자 두 아들 간의 왕의 재목 다툼이 전개될 것이다”며 앞으로 동이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을 드러냈다.한편,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동이가 전국기준 22.7%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이언트'에 내준 1위 자리를 되찾았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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