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실내급식장 이용객 30% 늘어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서울역 광장 노숙인 거리급식 편의 개선을 위해 지난 5월 실내급식장 '따스한 채움터'가 개장한 이후 급식 노숙인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는 17일 따스한 채움터를 찾는 노숙인이 하루 800여명으로 거리급식 때보다 하루 평균 약 200여명이 더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개장 100일을 맞아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노숙인 등 총 7만9770명이 이용한 가운데 하루 평균 790명이 식사를 했으며, 이 중 점심식사가 3만9580명(49.6%)으로 가장 많았다. 아침식사와 저녁식사를 해결한 노숙인 등은 각각 2만7320명(34%)과 1만2870명(16%)이었다.노숙인이 80%로 가장 많이 찾았고, 용산구 주변의 쪽방거주자와 독거노인 등도 적잖이 이용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7.5%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따스한 채움터는 노숙인들의 위생과 자존심을 지켜주고, 서울역 주변의 거리 미관을 해결하기 위해 용산구 동자동 3층 건물에 마련한 실내급식장이다.조태진 기자 tj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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