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1일 오후 서울 천연가스(CNG) 버스 폭발 사고와 관련 현장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나경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현장 점검단에는 지식경제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사고 관련자들의 증언을 듣고 이날 중으로 예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앞서 나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CNG버스의 5% 정도가 연료 용기에 결함이 있다는 것이 올해 초 확인됐지만 미흡한 조치만 하고 근본적으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불감증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다"며 "앞으로 입법이나 정책을 마련하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 당장 긴급 당정회의를 열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어 "실질적으로 안전점검 체계를 다원화, 일원화하는 문제를 비롯해 CNG버스를 다른 형태의 버스로 전환하는 등 장기적은 점검을 해야한다"며 "당장 모든 버스를 점검하고 긴급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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