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조광래 감독이 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친선경기에 나설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대표팀에는 김민우(사간 도스), 김영권(도쿄), 조영철(감바 오사카) 등 젊은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아시안컵과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조 감독은 홍정호(제주), 지동원(전남), 윤빛가람(경남) 등을 거론하며 “세 선수가 어리다고 보진 않는다. 그래도 대표팀이 젊게 변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정호는 예전부터 계속 지켜봤는데, 수비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지동원은 나이가 어리지만 선배들 못지않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고,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경남에서 윤빛가람을 지도하고 있는 조 감독은 “윤빛가람과 같은 스타일의 미드필더가 필요하다. 내가 팀에서 데리고 있었는데, 동료를 생각하면서 경기를 운영하는 선수다. 패싱 능력이 좋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조 감독은 “홍명보 감독과 서정원 코치, 일본에 있는 윤정환 코치 등 지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가능성과 장단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2014년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도 지도자들과 대화한 뒤 선택할 것이다”라며 신중함을 드러냈다.대표팀은 9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훈련에 돌입한다. 박지성(맨유),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은 소속팀의 경기를 치른 뒤 합류한다.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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