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가 검정을 맡게 될 7종의 교과서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관련 검정·감수업무가 국사편찬위원회로 일원화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던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검정심사업무를 국사편찬위원회가 맡게 된다고 5일 발표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그동안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감수업무만 주관해 왔다.이에 따라 국사편찬위원회는 내년부터 역사(상)·역사(하)·역사부도(이상 중학교), 한국사·동아시아사·세계사·역사부도(이상 고등학교) 등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7종에 대한 검정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 사회(역사영역) 교과서는 검정이 아닌 국정도서다. 교과부는 업무 이관을 위해 대통령령인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을 올해 하반기까지 개정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역사교과서가 검정도서로 전환되면서 국가정체성 확립과 교과내용의 균형성·중립성 유지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국가전문기관에서 검정심사 업무를 실시하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면서 “이번 조치를 통해 균형 잡힌 교과서를 검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수학·과학 교과서의 검정은 한국창의재단에서, 그 밖의 교과목 교과서 검정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하고 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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