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훈풍..코스피 1790p 돌파

'베이시스 위축' 프로그램 5일만에 순매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뉴욕증시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며 3일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 대형은행 실적 호조와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 등으로 다우지수 1.99% 등 급등한 뉴욕증시가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날 미리 급등한 탓에 시가 이후 상승에는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전날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선물시장 외국인은 초반 소폭 순매도를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가 초반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프로그램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54포인트(0.48%) 상승한 1790.81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 1796.28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조금 줄였다. 코스피200 지수선물도 전일 대비 0.95포인트 오른 234.20을 기록 중이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3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83억원 매도우위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6계약 순매도 중인 가운데 개인 매도와 기관 매수가 맞서고 있다.베이시스가 0.3포인트선까지 위축되면서 프로그램은 478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차익거래가 232억원, 비차익거래가 246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와 은행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운수창고 업종 등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삼성전자와 포스코가 1%대 강세를 보이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현매모비스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26포인트(0.47%) 오른 484.24를 기록하고 있다.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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