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전망 개선에 힘입어 5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럽 및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하반기 전세계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대비 3.0%(2.39달러) 급등한 배럴당 81.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 역시 3.5%(2.72달러)상승한 배럴당 80.90에 거래를 마쳤다.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도 점쳐지고 있다. 마이크 멀린 미국 합참 의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무기 제조를 위해 군사적 옵션들을 고려 중”이라면서 전쟁 발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은 지난 7월 하루 373만배럴의 석유를 산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총 산유량의 13%를 차지했다. 도이체방크의 아담 지민스키 석유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유가는 S&P500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서 “국제 유가는 전적으로 주식시장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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