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짜리 공사 수주.. '빅5' 경쟁 뚫고 기술력 우위 뽐내[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현대건설이 올 최대 토목공사인 강변북로 확장을 위한 하저터널 공사를 따냈다.강변북로 확장공사는 서울시내의 강 하저에 4km 구간의 터널을 굴착해 시공하는 것으로, 대심도 도로 추진과 함께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진 프로젝트다.특히 현대건설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화려한 기술경쟁을 뚫고 낙찰자로 선정돼 기술력의 우위를 한껏 뽐냈다. 현대는 지난주말 열린 서울시 설계심의에서 설계점수 84.88점으로 2위인 GS건설(84.02점)과 3위 삼성물산(83.94점)을 제쳤다.현대건설은 예정공사비 4133억원짜리 강변북로 확장공사에서 3300억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42%의 지분으로 참여, 현대건설은 138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약하게 됐다.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에서 두산건설(14%), 범양건영(5%), 경남기업(8%) 등 9개 건설업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이로써 현대건설은 올들어 1조909억원 규모의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공사(지분 4900억원)를 따낸 것을 시작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신축공사(930억원)와 세만금방수제 동진1공구(450억원) 등 1조3000억원 규모의 공공공사 수주실적을 기록했다.한편 강변북로 확장사업은 마포구 망원동에서 용산구 원효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4.86km 구간이 대상으로, 4.08km의 터널 구간을 포함하고 있다. 왕복 4차선 형태이며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이다. 소민호 기자 sm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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