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10년금리 5일째 상승..작년 8월이후 처음

10년만기 국채 입찰부담+글로벌증시 랠리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특히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해 8월이후 11개월만에 처음으로 5거래일째 올랐다. 210억달러어치의 입찰에 대한 부담과 함께 글로벌증시가 랠리를 보이며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줄었기 때문이다.

[표] 미국 10년만기 국채금리 추이<br /> [제공 : 마켓포인트]

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장대비 7bp 상승한 3.1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5일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지난해 8월7일이후 처음으로 5거래일째 상승한 것이다. 30년만기 국채금리도 어제보다 6bp 오른 4.11%로 장을 마쳤다. 이 또한 전달 25일이후 최고치다.2년-10년만기 국채금리간 스프레드가 전일대비 4bp 벌어진 246bp를 보였다. 지난 1일에는 227bp를 보이며 지난해 10월이후 가장 좁혀진바 있다. 지난 2월18일에는 294bp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10년만기 국채입찰은 지난해 4월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낙찰금리는 3.119%를 보여 블룸버그가 18명의 프라이머리딜러(PD)를 대상으로한 예측치 3.109%보다 높았다. bid-to-cover율은 3.09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평균치는 3.03이었다.외국계중앙은행등을 포함한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1.7%를 기록했다. 최근 10번의 입찰에서 평균치는 40.7%였다. 직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9.8%를 보여 최근 10번입찰 평균치 12.4%보다 낮았다.전일 실시한 350억달러어치 3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는 1.055%를 기록했었다. 미 재무부는 익일 130억달러어치의 30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뉴욕증시에서 S&P500이 1.5% 오르며 6거래일연속 상승했다. 6일연속 오른 것은 최근 3개월만에 처음이다.미국 6월 예산적자는 68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943억달러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가 호전되며 세금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 회계연도 적자폭도 1조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1조4200억달러에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블룸버그가 은행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올해말 3.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 연준(Fed)은 익일 지난달 23일 실시한 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10년만기 국채금리와 TIPS간 스프레드는 189bp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249bp까지 벌어지며 올들어 최대치를 보이기도 했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1% 하락할 것으로 블룸버그가 예측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과 5월에도 하락세를 보인바 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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