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과 몽골 양국이 유연탄, 광해방지 등 포괄적 자원협력의 논의를 확대하고 중소형 원자력발전인 스마트원전 수출을 위한 협의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2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 몽골 양국은 지식경제부(수석대표 문재도 자원개발원전정책관)와 몽골 자원에너지부(수석대표 에르데네푸레프 자원에너지부 연료국장)가 24일 참여한 가운데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10차 한-몽골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양국은 ▲타반톨고이 유연탄 광산 참여 ▲광해방지사업 ▲ 몽골 유망광산 공동탐사 및 광상평가 등에 대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한ㆍ몽 수교 20주년을 맞이해 양국간 에너지ㆍ자원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우리측은 타반톨고이 사업에 대한 한국컨소시엄의 강점을 소개하면서 이 사업 참여를 요청했고 우라늄, 유연탄, 철광 등의 유망광구 개발시에도 협력도 제안했다. 몽골측이 제안한 석탄개질사업(석탄을 고온처리해 품질을 높임)은 양 부처간 양해각서체결을 협의 중이며 석탄층메탄가스자원(CBM)사업은 몽골 측과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아울러 몽골측이 제안한 소형 원전(SMART) 건립을 위해서는 '몽골의 전력수요 등을 고려한 적용가능성 검토'가 필요해 공동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실무작업반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원자력 병원 건립도 몽골측의 정식 요청이 있을 경우에 타당성 조사를 거쳐, 우리의 참여여부를 결정한 뒤 몽골 측과 구체적 추진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원전건설 증가 및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따라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우라늄 및 희토류 광산 개발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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