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현대증권은 23일 아모레퍼시픽 중국부문 사업이 연평균 41%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목표주가를 98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톱픽'은 유지했다.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내수부문 호조에 따른 실적 상향과 중국법인의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임금 상승으로 인한 구매력 증가와 소비패턴 변화, 위안화 절상 등에 따른 내수 소비 시장 확대로 저가의 필수소비재인 화장품 소비 역시 증가할 것"이라면서 "동사의 중국법인은 지속적인 백화점과 전문점 카운터 수 증가로 향후 3년간 연평균 41%의 외형 성장과 31%의 순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구매력 상승에 따른 화장품 소비 저변 확대로 중소 도시 중심으로 중저가 브랜드인 마몽드의 시장 침투율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백화점 내 높은 브랜드로열티와 신제품 출시 효과와 아리따움의 점당 매출 개선으로 올해 내수 시장점유율이 36%에 달해 확고한 시장지배력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2·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14% 상승한 5043억원, 901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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