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BS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따른 추가 수익 기대감에 장 초반 4%에 육박하는 강세를 보이고있다. 이날 새벽 열린 나이지리아전에서 터진 박주영의 두 번째 골이 122억원의 보너스를 안겨줄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BS는 전일 대비 3.52%(1300원) 오른 3만8200원을 기록하며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8만여주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박종수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축구 국가대표팀의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은 SBS에게 122억원에 달하는 추가 이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초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월드컵 관련 이익은 (2·4분기) 112억원으로 예상됐다"며 예상치 못한 호재가 SBS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시청률 상승도 주요 재료다. 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SBS 주가가 월드컵 독점 중계를 위한 중계권료 부담과 저조한 광고 매출 실적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월드컵 16강 진출로 하반기 시청률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SBS 하반기 실적에 대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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