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편성' '김탁구',그래도 극적 스토리로 재미는 UP

[아시아경제 황용희기자]원래 시간대를 1시간 가량 늦추며 '시청률 사수'에 목을 맨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이하 김탁구)'가 아역배우들의 열연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극적 스토리 전개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불륜과 시어머니가 위해를 당하는 장면이 암시돼 '막장 논란'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일중(전광렬)은 자신의 친아들인 마준(아역 신동우)과 숨겨놓은 아들 김탁구(아역 오재무)에게 빵을 가르치는 기술을 가르치겠노라고 천명한다. 하지만 인숙(전인화)이 빵공장이 있는 청산까지 찾아와 마준과 탁구가 함께 빵을 가르칠 수 없다고 한바탕 소동을 편 후 자리를 뜬다.그러나 이를 계기로 일중은 청산에 있는 탁구의 어머니이자, 정인(情人) 미순(전미선)과 극적으로 상봉, 뜨거운 포옹을 나눈다. 당연히 극은 속도감을 더하고 인숙과 일중은 갈등을 더한다. 이로인해 인숙은 일중의 비서실장이자 내연남인 승재(정성모)와 함께 탁구와 미순을 제거할 음모를 짠다. 그러나 이 모든 사실이 시어머니(정혜선)에게 발각되고 극은 극적인 반전이 예상됐으나 다음회 예고편에서 시어머니가 쓰러지는 장면이 방영돼 시어머니 마저 위해됨을 암시했다. 당연히 '막장 논란'이 걱정되는 부분.
그러나 이 과정에서 아역인 오재무와 신동우의 어른스런 연기는 그 깊이를 더했다.한편 '김탁구'는 기존 시간대를 1시간 미루는 긴급 편성으로 월드컵을 단독으로 중계하는 SBS와 맞섰으나 공영방송이 취할 '정도 편성'은 아니라는 여론에 맞닥뜨리게 됐다.'김탁구'는 16일 방송분이 26.4%(AGB닐슨리서치)를 기록, 30%대에 근접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연 이같은 '편법 편성'이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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