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록 기자]일본 언론이 월드컵 사상 원정 첫 승을 일궈낸 오카다호에 찬사를 보내기 시작했다. 대회 직전 3전 전패를 예상하며 오카다 감독을 비난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이 월드컵 원정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오카다의 도박 같은 전술이 먹혔다"고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특이하게 오카다 감독에게 평점을 부여해 눈길을 끌어다. 결승골을 넣은 혼다 케이스케(CSKA 모스크바)에게 일본 선수 중 최고인 7.5점을 부여했고 이어 오카다 감독에게도 선수평점 2위인 평점 7점을 부여해 관심을 끌었다. 마이니치신문도 "98년 프랑스월드컵서 3전 전패를 기록한 오카다 감독이 같은 전술로 12년 만에 감격적인 승리"라 전했다. 선수들 역시 강한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 경기 직후 결승골의 주인공 혼다 케이스케는 "그동안 평가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팀 분위기가 안 좋았다. 하지만 오카다 감독 중심으로 다시 한 번 단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한편, 오카다 감독은 "종료 휘슬은 네덜란드전의 시작을 의미한다. 네덜란드와 덴마크는 강한 팀"이라고 강조해 '4강 발언' 때와 다르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일본은 오는 19일 오후 '우승후보' 네덜란드와 E조 2차전을 치른다.강경록 기자 rock@<ⓒ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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