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만㎡에 보트제조수리·R&D센터·마리나시설 조성…14개 기업 입주협약 608억원 투자
화성시 전곡항일대가 해양종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사진은 해양산업단지 조감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는 오는 7월중 전곡리 일원에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3년까지 163㎡(약 49만평)규모로 조성된다. 1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전곡해양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5900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 163만㎡ 규모로 조성하는 첨단산업단지로 지난해 6월 일 기공식을 가졌다.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전곡해양산업단지는 경기도·경기도시공사·화성시·화성도시공사 등 4개 기관이 시행하고 있다.전곡해양산업단지는 공원부지와 도로 등을 제외한 96만7668㎡에 국내기업 55%, 외투기업 35%, 연구개발단지 10% 유치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전곡해양산단은 보트·요트의 제조·수리·판매가 가능한 제조시설과 R&D센터, 마리나 등 기반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2008년 계획에 착수해 토지 보상과 지장물 철거 등을 진행하고 있는 전곡해양산업단지는 주5일 근무제 정착으로 해양레저관광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발맞추고, 보트 등의 해외수출산업 육성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도는 입주기업 유치를 위해 그동안 국내 200개 보트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그 결과 경기도는 지난 10일 전곡항 M-보트 4층에서 기업맞춤형 해양산업단지의 조기조성과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주)시뮬레이션테크 등 14개 입주희망업체들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협약체결 기업들은 산단의 산업 시설면적 중 12.3%인 11만9050㎡에 입주할 예정이며, 선분양이 가능한 시기에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이들 기업들은 608억원을 투자, 4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또 경기도와 화성시는 이들 기업들이 조기 입주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매매대금의 최대 80%까지 대출 ▲조성원가 10%의 계약금으로 50년 이내 장기 임대 ▲입주대금의 장기분할 납부 등 파격적인 지원검토로 입주기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시뮬레이션테크 김대규 대표이사는 “전곡항은 바다가 있는데다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보트·요트 관련 기업들에 있어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 관계자는 "아직 보트, 요트관련 업체들만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진행했고, 타 기업체들에 대해서는 아직 투자설명회를 추진하지 않은 만큼 미분양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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