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14일부터 홍제천에 무지개빛 낙하분수 탄생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자연하천으로 주민들로부터 널리 사랑받고 있는 서대문구 홍제천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한다.서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최임광)는 지난 2008년 맑은 물이 흐르는 자연 하천으로 돌아 온 홍제천에 낙하분수를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유진상가 상류 부근 구조물에 설치된 낙하분수는 지난 1월 착공해 5개월만에 완공됐다.이 공사에는 시비 17억4600만원이 투입됐다.덮개 구조물을 이용한 낙하분수는 오는 10일 시험 가동을 거쳐 14일부터 본격 가동되면 춤추는 분수와 인공폭포와 더불어 새로운 명소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된다.
낙하분수
낙하분수는 총 길이 241m에 200개의 노즐이 설치됐으며 홍제교부터 홍은교 구간의 복개구조물에 조성됐다.낙하분수는 120마력 수중 펌프 2대와 대용량 인버터와 최첨단 IT기술인 컴퓨터 제어장치를 활용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수압으로 다양한 모습이 연출된다.야간에는 노즐마다 설치된 LED 등 다양한 조명 연출로 동화속 그림 같은 환상적인 장관을 이룬다.마치 파도를 타는 듯 내리는 물줄기는 200개의 경관 조명이 무지개빛으로 변하며 산책 나온 주민들에게 낭만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또 낙하분수는 안산경사지를 따라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최고 높이 30m의 춤추는 음악분수, 아이들에게는 옛 문화를 알려주고 어르신들에겐 옛 정취를 느끼게 하는 물레방앗간과 황포돛배 등과 더불어 홍제천의 또 하나의 명소로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
홍제천
죽어 있던 하천이 물이 흐르는 홍제천으로 돌아오자 물고기와 최근 갓 부화한 오리 가족이 주민들을 반기고 있다.특히 안산자락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폭포는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의 마음을 청량하게 씻어주고 있고 물레방아까지 징검다리를 놓아 도심 속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내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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