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장애인 웃음치료교실 연다

2차례 걸쳐 여성장애인 총 40명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웃음치료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가 신체적인 불편함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같은 마음의 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장애인들의 정신건강을 챙기고 나섰다.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장애로 인한 우울·스트레스를 예방 관리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재활과 사회참여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초구 관계자는 “우울증은 흔히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특히 장애인의 경우 몸이 불편하다보니 정신건강문제는 방치되거나 뒷전인 경우가 현실”이라며 “정신건강에 관한 가장 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강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초구 보건소 장애인 치료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여성장애인 총 40명을 대상으로 열리는데 1기 교육은 오는 7일과 14일 2일간에 걸쳐 펼쳐진다.'날리자, 날려버리자 스트레스 우울'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여성장애인 건강교실'에서는 우선 서초구 정신보건센터에서 나와 우울증과 스트레스 지수를 체크하고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의사의 정신건강강좌, 행복과 건강을 동시에 선물하는 웃음치료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기본적인 건강상태 체크와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방사선 촬영, 갑상선 검사, 간암·대장암·췌장암 등 암표지자 검사, 골밀도 검사 등 다양한 건강검진도 실시할 예정이다.한편 서초구는 여성장애인 건강교실 외에도 구강 상태가 악화돼도 일반치과를 이용할 수 없거나 경제적 이유로 치과진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지난 1996년 9월부터 보건소 내에 ‘장애인 전용치과’를 마련해 14년째 운영하는 등 장애인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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