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디오텍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디오텍 관계자는 "그동안 대외악재로 주가가 상장 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에 대해 경영진이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며 "각종 지표를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분석했다.디오텍은 최근 대만 캐나다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으며 견조한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유로존 쇼크와 천암함 사태 등 각종 대외 악재로 주가가 1만4000원선까지 하락한 바 있다.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해외 수출과 B2C 매출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매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면서 이익 안정성도 좋아지고 있다"며 "검증받은 모바일 솔루션을 HTC, Motorola, RIM, Sony Ericsson등의 업체로 수출해 영업 레버리지를 키우고 있고 스마트폰 앱스토어에도 명함인식 솔루션등의 상품을 출시해 성장성 및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성 측면에서 잠재력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휴대폰뿐 아니라 전자사전과 같은 휴대형 디바이스에도 솔루션을 공급해왔기 때문에 아이패드를 통해 재각광받고 있는 태블릿 PC의 확산 역시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익 안정성 개선 및 성장 잠재력 확보등을 통해 내년에도 30% 가량의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디오텍은 이날 우리투자증권과 10억원 규모로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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