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최초 ‘비점오염관리 예보제’ 시행

기상청 기상정보로 비점오염물질 하천유입 최소화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는 6월부터 강우 시 불특정하게 하천에 유입하는 각종 수질오염물질을 사전처리하는 ‘비점오염 관리 예보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시행되는 예보제는 기상청의 강우 확률 및 강우량 예보를 담당자에게 문자로 전송하고 행정정보시스템에도 게시해 전달하는 체계로 돼 있다.또 예보를 받은 담당자들은 ‘강우 시 비점오염원 사전관리 방안’에 따라 사전 조치를 완료해 강우 시 수질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최소화하게 된다.그동안 하수도보급률 증가와 환경기초시설의 확충 등으로 오염물질의 유출경로가 명확한 오염원의 처리효율은 높아졌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유출 및 배출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제거가 어려운 비점오염원의 처리는 미흡해 상대적으로 오염부하가 증가된 것이 사실이다. 특히 현재까지는 비점오염원 관리는 저감시설 설치 중심의 사후관리에 집중돼 있어 보다 적극적인 발생원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사전관리 필요성이 점차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예보제를 2단계로 시행한다. 1단계는 기상청 7일전 강우예보를 활용하며 예보 시 소요기간이 5일 이상 소요되는 환경기초시설 청소·준설 작업 등이 실시된다. 2단계는 기상청 2일전 강우예보를 활용 10mm이상 예보 시 소요기간이 2일 이내 즉시 조치가 가능한 도로청소 등을 실시하여 비점오염원을 사전에 처리하게 된다.도는 예보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예보방법 및 예보 시 조치 사항 등을 지난 27일 경기도 인재개발원에서 시·군 담당자 10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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