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임원들이 공식 석상에서 타악 공연을 벌여 화제다. 지난 28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교보생명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신 회장과 임원 13명은 무대 위에서 재무설계사(FP)들을 위해 10여 분간 전통악기 공연을 벌였다. 이날 신 회장과 임원들은 직접 전통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북을 치며 '난타' 퍼포먼스를 벌였고, 특히 신 회장은 수염까지 붙이고 무대 중앙에서 가장 큰 북을 치며 공연을 이끌었다. 임원들의 열정적인 연주에 시상식장에 모인 1000여명의 FP들도 기립박수로 화답했다.이번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발로 뛰는 재무설계사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기 위해 임원들이 특별히 마련했다. 공연 준비를 위해 임원들은 지난 2주 동안 일과 후 매일 저녁 강당에 모여 2~3시간씩 북채를 잡고 땀 흘려 연습했으며, 손에 물집이 잡히는 임원도 있을 정도.공연 후 신 회장은 "고객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재무설계사를 위해 기쁨을 주고 싶었다"며 "임원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팀워크를 다지는 기회도 됐다"고 말했다.교보생명 '고객만족대상 시상식'은 매년 감동이벤트로 화제가 되었는데, 지난 2008년에는 신 회장과 임원들이 파티쉐 복장으로 직접 구운 '사랑의 쿠키'를 전하고 임원 합창단을 구성해 멋진 노래를 선사하기도 했다.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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