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3층 대강당 뒤편 70.74㎡에 불교, 기독교, 천주교 신자공무원 신앙 활동 지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전광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 청사 안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공간을 마련해 직원들 신앙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대전시는 18일 청사 3층 대강당 뒤편에 70.74㎡ 공간에 시청직원들의 종교모임인 ▲시청불자회(불교, 140여명) ▲시청성우회(기독교, 300여명) ▲시청새한밭교우회(천주교, 250여명)의 종교공간이 마련돼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토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시청 종교모임은 불자회가 8년, 새한밭교우회는 9년, 성우회는 30년이나 됐지만 최근까지 모임공간이 없어 빈 사무실을 찾아다니며 만남이나 의례를 드려왔다.그러나 앞으로는 시간, 장소에 관계없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돼 신자공무원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대전시 3대 종교 모임은 개별 신앙 활동 외에도 정기적으로 자원봉사 및 어려운 이웃돕기 활동을 펼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대전시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늘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민을 위한다면 시민서비스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청사 내 빈 공간을 활용, 종교를 가진 직원들이 기도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대전시는 2350여 종교시설이 있는 다종교도시로 2008년 7월 지방자치단체 중 세 번째로 종무담당자를 둬 종교단체와 원활한 협력과 소통, 종교관련 애로사항, 민원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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