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서관서비스, 통신요금 50% 바우처로 지원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KT, GKL,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통신요금 바우처 문제를 협의했다.그동안 장애인의 지식정보접근성 확충을 위해서는 도서관법, 저작권법 및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 등의 제도적 장치 보완과 함께 ‘장애인도서관서비스 선진화 방안’이 마련되었다.그 후속으로 지식정보취약계층인 장애인에 대한 지식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들이 추진중이다.그 가시적인 성과의 하나가 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이 시공간의 제약없이 보다 많은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책읽어주는 장애인도서관서비스 통신요금바우처제도’인 것.국내 24만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은 점자로 제작되거나 책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를 통해서만 지식정보를 습득할 수 있어 지식정보 습득에 매우 취약할 뿐 아니라 전화 음성정보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통신이용요금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다.그러나 이제 장애인들은 ‘책읽어주는 장애인도서관서비스 통신요금바우처제도’를 통하여 통신이용요금의 50%를 바우처형식으로 지원받을 수 있어 도서접근 기회가 훨씬 편리해질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 수 있게 됐다.더욱 의미있는 것은 지식소외계층인 장애인들의 지식정보(도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 공기업인 KT(통신요금바우처제도 추진을 위한 지능망IVR시스템 개발)와 GKL(전화음성정보서비스 통신요금 부담)이 사회공헌사업으로 참여하고, 장애인단체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애인전화서비스 콘텐츠 개발 및 운영)도 함께 참여하여 사회적 책임을 공유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국립중앙도서관은 ‘책읽어주는 장애인도서관서비스 통신요금바우처제도’ 시스템 구축을 5-6월에 마무리하고, 오는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우선 5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매월 15시간의 통화요금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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