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상원의원이 지난주 주(州) 의사당에서 토론 도중 포르노를 들여다보다 현지 언론 매체 카메라에 딱 걸렸다.현지 언론 선샤인 스테이트 뉴스가 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크 베넷 주 상원의원은 의제 토론 도중 비키니 차림의 네 여성 사진을 들여다 보고 있다.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여성들 가슴이 까만 띠로 처리됐지만 원래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라고.베넷 의원은 사진을 몇 초 들여다 보다 잽싸게 창을 닫는다.이후 개가 등장하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그는 자기 모습이 찍혔다는 것을 알고 “e메일을 열어봤을 뿐”이라며 “화면에 이상한 사진이 뜨길래 깜짝 놀라 꺼버렸다”고 해명했다.이에 선샤인 스테이트 뉴스 기자가 “그러면 동료 의원들이 낙태 법안을 둘러싸고 한창 토론하는데 왜 e메일 첨부파일을 열어봤느냐”고 묻자 베넷 의원은 “따분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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