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시스 4일만에 하락..비차익거래 3일째 순매수 주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의 반등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전날 뉴욕증시의 강한 복원력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수선물은 5일 이동평균선 회복도 힘겨워했고 결국 이틀째 225선을 밑돌았다. 초반 2% 급락세를 보였다가 절반 이상 낙폭을 만회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의 복원력과도 뚜렷하게 비교됐다. 개인이 초반 강하게 매도 공세를 주도했고 여느 때처럼 장 후반 매도 포지션 청산에 나섰다. 하지만 개인 대신 외국인이 매도 바통을 넘겨받으면서 지수선물은 후반 상승을 시도하지 못 하고 거래를 마쳤다. 4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2%) 오른 224.90으로 마감됐다.뉴욕증시 반등에 힘입어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15포인트 오른 226.00으로 기세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고 9시46분에 기록한 226.80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가에서 공방을 펼치던 지수선물은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 규모를 대폭 줄였던 11시30분을 기점으로 한차례 레벨을 낮췄고 225포인트 소모전을 펼치다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은 오전 순매수와 오후 순매도로 지수 흐름을 주도했다. 오전 한때 최대 3300계약까지 순매수했으나 마감 기준으로는 1779계약 순매도했다. 개인은 오전 한때 5700계약까지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반등을 방해했고 최종적으로는 269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308계약 매도우위였다.프로그램은 484억원 순매수로 마감됐다.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차익거래가 111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가 1601억원 매수우위를 마감돼 3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베이시스가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3일 연속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비차익거래는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외국인 선물 매도시 미결제약정이 감소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거래량은 34만8895계약으로 전날과 비슷했고 미결제약정은 1264계약 감소했다.4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인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 하락한 0.04를 기록해 간신히 콘탱고를 유지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0.14의 콘탱고를 기록했고 괴리율은 -0.19%였다. 박병희 기자 nu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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