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CJ오쇼핑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자회사 가치상승과 정책리스크 완화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7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민영상,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보험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형상품의 안정적 실적기여가 유효하다"며 "24시간 전용채널로 동방CJ가 본격적 이익창출 단계에 진입한 것"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민 애널리스트는 또 "종편채널 도입과 관련된 홈쇼핑 채널연번제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CATV 미디어 자회사(온미디어, CJ헬로비전) 기업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그동안 동사 주가상승을 제한했던 '홈쇼핑 채널연번제' 가능성은 국내 케이블TV 시장에서 차지하는 홈쇼핑의 산업적 영향력을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성사되기 어려운 정책으로 이제 더 이상 홈쇼핑산업의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그 이유로 CATV의 채널편성권은 SO 고유권한으로 강제적 채널변화는 시장효율성을 훼손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채널연번제 도입은 신규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케이블TV와 연계된 산업의 연쇄적 위축 우려로 정부가 선택하기에 매우 부담스러운 정책이라고 말했다.올해 1분기에는 보험판매 부진에도 불구 유형상품 매출호조 영향으로 실적은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1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4%, 13.9% 증가한 4684억원과 304억원으로 추정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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