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지금은 서로 격려해야 할 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천안함 침몰사태와 관련 "이번 사건으로 우리는 더욱 단합하게 될 것이며 지금은 모두가 서로 격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외교안보자문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번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국가안보체계를 재점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의 국제여건이 우호적이다. G20 정상회의(2010년), OECD 고위급 원조회의(2011년), 핵안보정상회의(2012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2012년, 추진중) 등 우리가 주최할 중요한 국제행사가 많고, 국제사회에서 할 일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책임 있는 국가가 되었기 때문에 심증만으로 목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며 "국제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균형감각을 갖고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또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 이후 우리 경제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사고 이후,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오히려 한 단계 올린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한국의 위기관리능력에 신뢰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오찬을 마무리하며 외교안보자문단에 이번 천안함 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 자리에서 자문단은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전시작전권 전환의 재검토 필요성이 커졌다", "우리 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방개혁 중 전력증강의 우선순위에도 재검토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의 단순한 조사를 넘어서는 범정부차원의 대책위원회 같은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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